충북 5일 하루 19명 확진..병원·열방센터 여진 계속(종합2보)

엄기찬 기자 2021. 1. 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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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소망병원·진천 도은병원 8명 추가 확진
청주·옥천·음성서 BTJ열방센터 관련 첫 발생
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1명 나왔다.(뉴스1 DB).2021.1.5/©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사망도 1명 추가됐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병원 2곳에서 8명이 확진됐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감염이 번져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음성 8명, 청주 5명, 진천 2명, 충주·옥천·제천·괴산 1명씩 모두 19명(충북 1304~1322번)이다.

음성에서는 동일집단 격리 중인 소망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81명을 검사한 결과 12병동 입원 환자 7명(충북 1304~1309번, 충북 1322번)이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는 협력병원으로 진료를 다녀온 입원 환자 6명이 지난달 17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병원 내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사흘 간격으로 진행하는 전수 검사에서 끊임없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만 127명이 나왔다.

전날까지 109명의 확진자가 나온 진천 도은병원에서도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60대 입원 환자(충북 1313번)가 확진됐다.

이 병원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환자 2명이 확진된 이후 같은 병동 환자, 의료진 등으로 연쇄 전파가 이뤄져 모두 110명이 됐다.

진천에서는 천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충북 1314번)가 확진되기도 했다. 진천에 사는 30대 외국인인 천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감염원 불명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4명(충북 1318~13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1명(충북 1310번)은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으로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청주에서 확인된 BTJ열방센터 관련 첫 확진 사례다.

청주1310번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오근장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민센터가 폐쇄되고, 직원 16명과 공공근로자 4명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옥천에서도 상주 BTJ열방센터 감염 고리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다. BTJ열방센터 방문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중학생 1명(충북 1312번)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 학생 역시 지난 4일 등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까지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만 48명이 쏟아진 충주에서는 이날도 접촉자 감염으로 확진자 1명(충북 1315번)이 추가됐다.

이 지역에서는 BTJ열방센터 목사 2명이 확진되면서 가족과 가족의 접촉자, 교회 3곳의 교인, 교인의 접촉자로 감염이 번져 관련 확진자가 49명이 됐다.

충주발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연쇄 감염은 음성으로도 번져 충주 확진자 1명(충북 1315번)과 접촉한 60대(충북 1316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 확진자인 60대(충북 1317번)는 지역아동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접촉자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50대(충북 1311번)가 발열과 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이 있어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그는 지난달 9일 자녀의 확진과 함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같은 달 22일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풀렸다.

방역당국은 그의 감염이 자녀의 확진과 연관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격리 해제 이후의 동선과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괴산 성모병원 입원 환자로 지난달 24일 확진된 60대(충북 949번)가 국립마산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이날 확진자 19명이 추가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22명으로 늘었다. 33명이 숨졌으며 전날까지 700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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