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의 아들들, 올스타 팬 투표 1·2위

윤은용 기자 2021. 1. 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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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3만2642표, 허웅 3만1421표
송교창·양홍석·김시래 등 뒤이어

[경향신문]

지난해 1월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의 허훈(오른쪽)이 팀 김시래의 형 허웅을 수비하고 있다. 둘은 이번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농구 형제’ 허훈(26·KT)과 허웅(28·DB)이 올스타 팬 투표 1~2위에 올랐다. KBL이 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허훈이 3만2642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허웅이 3만1421표로 그 뒤를 이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형제가 1~2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훈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렸다.

허웅과 허훈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이다. 허웅도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둘은 일찍부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허훈은 이번 시즌에도 어시스트(7.5개)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일 고양 오리온전에서는 20점에 어시스트를 15개나 기록하며 맹활약하기도 했다.

올해 팬 투표 1~5위는 허훈, 허웅, 송교창(KCC), 양홍석(KT), 김시래(LG) 순으로 나타나 지난 시즌 허훈, 김시래, 양홍석, 송교창, 이정현(KCC)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이대헌(전자랜드), 박준영(KT), 문성곤(KGC), 아이제아 힉스(삼성), 타일러 데이비스(KCC)는 첫 올스타에 뽑혔다. 팀별로는 KT가 4명으로 가장 많고 DB와 KCC, 전자랜드, KGC, 삼성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는 김선형이 유일하게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는다. KBL은 올스타 휴식기인 14일부터 18일까지 KBL TV 채널을 활용해 올스타 선수와 팬들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송할 예정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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