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부상? KGC에는 오세근-윌리엄스 더블 포스트가 있었다

조영두 2021. 1. 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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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이 빠진 KGC인삼공사에는 오세근-라타비우스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가 있었다.

이날 윌리엄스는 23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은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 윌리엄스가 앞으로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면 KGC인삼공사의 골밑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과연 이들은 동반 활약과 함께 KGC인삼공사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탤지 앞으로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골밑 플레이를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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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양희종이 빠진 KGC인삼공사에는 오세근-라타비우스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가 있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3-85로 승리했다. 다시 연승을 달리며 16승 11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15승 12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3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주장 양희종이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정밀 검진 결과 인대 손상으로 인한 4주 진단이 나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양희종은 이미 시즌 초 손가락과 어깨 부상이 겹쳐 결장한 적이 있었고, 당시 KGC인삼공사는 불안한 경기력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때문에 이날 역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골밑 싸움에서 SK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그 중심에는 오세근-윌리엄스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가 있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윌리엄스가 자밀 워니를 막기에 적합하다고 판단, 그를 선발로 기용했다. 또한 워니가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오세근이 도움 수비를 가도록 지시했다.

김승기 감독의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윌리엄스와 오세근은 워니가 공을 잡으면 그를 둘러싸서 최대한 공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워니는 이날 21득점 11리바운드로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2점슛 14개를 시도해 6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들은 공격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특히 3쿼터 윌리엄스의 재치 있는 패스에 이은 오세근의 연속 골밑 득점은 이들의 시너지 효과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윌리엄스는 23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은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이가 빠져서 팀이 흔들릴 뻔 했는데 (오)세근이가 수비를 완벽하게 해줬다. 앞으로 어떤 경기에서는 휴식을 주고, 어떤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더블 포스트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희종이가 없으니 싱글 포스트는 쉽지 않고, 다른 쪽으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세근, 윌리엄스가 앞으로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면 KGC인삼공사의 골밑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과연 이들은 동반 활약과 함께 KGC인삼공사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탤지 앞으로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골밑 플레이를 주목해본다.

#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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