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와 단일화 반대 안 해..서울선거는 정권심판"

전민경 2021. 1. 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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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후보 단일화를 안해도 선거에 승리할 수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일반 시민들이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단일화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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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단일화 되면 좋지만 안 될 경우 생각해야"
"전직 대통령 사면에 조건 붙는거 적합하지 않아"
"윤석열 대선적합도 오르는 건 야당과 별개"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정책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후보 단일화를 안해도 선거에 승리할 수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일반 시민들이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단일화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단일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안 대표가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인이 단일후보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발표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후보등록 직전에 야권이 서로 어떻게 협의를 해서 단일화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당에 10명 가까이 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신청하고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가동해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출하는 게 우리당의 목표기 때문에 다른 문제에 대해선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대두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인데 법에 입각해서 모든 재판이 진행됐고,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사면의 조건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반성'을 내건 것에 대해 “사면은 대통령만이 결정할 수 있는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 스스로가 사면해야겠다고 판단하면 하면 그만이지 이러쿵저러쿵 조건이 붙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윤 총장이 대통령 후보로서의 적합도가 자꾸 올라가는 것과 야당에서 앞으로 대통령후보를 어떻게 만들 거냐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총장 영입에 대해서는 “본인이 판단하는 건데 그분이 현직 검찰총장이라서 대통령 후보로 이러쿵저러쿵 논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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