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그라시아 감독, "선수 영입 원해..명단 넘겼다"

이형주 기자 2021. 1. 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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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CF 하비 그라시아(50) 감독이 선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라시아 감독은 "애닐 머시 CEO에게 구두로 팀에 필요한 포지션 및 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한 영입 희망 명단을 전했다. 이제 구단이 그 중 결정을 하고 데려오게 될 것이다. 내 과업은 감독 임무이지, 머시 CEO가 맡는 영입 업무가 아니다. 우리 선수단을 도울 새로운 선수를 원한다. 다만 특정 선수에 대한 언급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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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CF 하비 그라시아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발렌시아 CF 하비 그라시아(50) 감독이 선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카디스 CF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막시 고메스의 골로 3연패를 막은 점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8경기 무승(5무 3패) 중이며, 강등권과 승점 차 없는 17위다. 빠른 팀 정비가 없으면 진짜 2부리그서 뛰는 발렌시아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같은 날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라시아 감독은 "나는 선수들의 태도와 경쟁하려는 의지를 믿는다. 또 향상되려는 그들의 노력 그리고 그간 축적된 경험도 믿는다"라며 기존 선수단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라시아 감독은 선수 영입 희망 의사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애닐 머시 CEO에게 구두로 팀에 필요한 포지션 및 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한 영입 희망 명단을 전했다. 이제 구단이 그 중 결정을 하고 데려오게 될 것이다. 내 과업은 감독 임무이지, 머시 CEO가 맡는 영입 업무가 아니다. 우리 선수단을 도울 새로운 선수를 원한다. 다만 특정 선수에 대한 언급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그라시아 감독과 머시 CEO가 만나 1월 이적 시장에 대해 의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경질설도 나왔지만 그라시아 감독 체제가 유지된다는 현지 기사들이 보도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라시아 감독이 선수 보강을 요청한 것이다. 물론 머시 CEO, 그리고 궁극적으로 피터 림 회장이 이를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사진=발렌시아 CF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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