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상황 돌입한 中 허베이성..대학들 즉시 방학

노희영 기자 2021. 1. 5. 2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 하루 4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5일 허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4일 허베이성에서는 성도인 스자좡(11명)과 싱타이시 난궁(3명)에서 총 1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 당국은 한동안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을 지정하지 않았는데, 5일 스자좡시 가오청구의 한 마을을 고위험 지역으로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도 스자좡시 한 마을 '고위험 지역' 발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공원에 장식된 연등 앞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에서 하루 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당국은 이날 허베이성 스자좡시 가오청구의 한 마을을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발표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 하루 4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5일 허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4일 허베이성에서는 성도인 스자좡(11명)과 싱타이시 난궁(3명)에서 총 1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또 스자좡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도 30명이나 나왔다.

스자좡 확진자 다수는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난궁시 확진자들도 장례식에 가거나 시험에 응시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한동안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을 지정하지 않았는데, 5일 스자좡시 가오청구의 한 마을을 고위험 지역으로 발표했다. 이 마을 주변구역도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 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가오청구의 또다른 마을과 난궁시의 주거구역 등 3곳은 전날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사흘만에 5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허베이성은 이날 성 전체가 전시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바오딩에 있는 허베이대학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날 방학에 들어갔다. 허베이성 친황다오의 모든 유치원도 이날부터 방학을 시작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