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3차 유행 후 환자 첫 감소세, 향후 확진자 더 줄어들 수 있어"

이동준 2021. 1. 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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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새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같은 추세로 볼 때 향후 확진자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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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 재생산지수 0.93∼1 / 1 아래면 확진자 발생 억제
울산시 동구 소재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5일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해당 병원을 다녀간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스1
 
방역당국이 새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같은 추세로 볼 때 향후 확진자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금일 국내 환자 발생은 672명으로 화요일 집계로는 거의 1개월 만에 700명 이하의 발생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1년 첫 주 발생에 대해 말씀드리면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생산지수는 주간 또는 일간으로 나누는데, (지난주 지수는) 많이 떨어졌을 경우 0.93에서 1 정도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다.

이 단장은 “환자 발생 숫자가 처음으로 700명 이하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그다음에 감소추세가 며칠간 지속됐다”며 “"무엇보다 주간 재생산지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라고 환자 발생이 감소추세라고 언급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 단장은 “환자 발생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특히 돌발적인 집단발생이 있기에 정확한 예측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이 단장은 “지난주까지 일평균 900∼10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을 보였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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