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또 코로나 신규확진 신기록..7일 긴급사태 발령 결정

노희영 기자 2021. 1. 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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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 1,278명, 가나가와현 622명, 사이타마현 369명, 지바현 261명으로, 수도권 1도·3현이 일본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권 1도·3현 대상 긴급사태 재발령에 대해 오는 7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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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000명 육박·누적 25만명 넘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해 대응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본의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907명이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다 4,520명을 닷새 만에 또 다시 넘어섰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4,14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6명 늘어 3,741명이 됐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증 환자는 40명 늘어난 771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 1,278명, 가나가와현 622명, 사이타마현 369명, 지바현 261명으로, 수도권 1도·3현이 일본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권 1도·3현 대상 긴급사태 재발령에 대해 오는 7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작년 4~5월 전국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한 바 있다. 수도권에 대한 긴급사태 재발령 시기는 7일 혹은 8일부터 한 달간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고이케 유리코(왼쪽 네 번째) 일본 도쿄도 지사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니시무라 야스토시(가운데) 일본 경제 재생 담당상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뒤, 도쿄에서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오미 시게루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긴급사태 선언을 발표해야 할 시기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도 등 수도권 1도·3현 지사들은 오는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오후 8시 이후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와 주류 판매 음식점 영업 중단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응하지 않는 음식점의 점포명을 공개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별조치법 정령(내각이 제정하는 명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오는 11일까지인 여행 지원 사업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의 일시 중단 시기도 연장할 방침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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