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제천 복선 개통..新원주역 KTX 운행 시작

강탁균 2021. 1. 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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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와 제천을 잇는 중앙선 복선 철도가 오늘(5일) 개통됐습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17년 만의 일인데요.

이 덕분에 원주의 미래상도 크게 달라질 전망인데요.

먼저, 복선 철도 개통 현장을 강탁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신형 KTX 열차가 새로 지은 원주역으로 들어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0km.

원주에서 청량리까지는 46분, 서원주에서는 42분이면 도착합니다.

기존 무궁화호를 이용할 때보다 20분 이상 시간이 단축됩니다.

원주역은 주중 14차례, 서원주역은 10차례 KTX가 운행됩니다.

[이승학/원주시 무실동 : "기존 무궁화호 이런 거 보다 훨씬 더 빠르고 편리한 KTX가 온다고 해가지고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KTX 일반실 기준으로 원주에서 청량리까지는 10,100원, 서원주까지는 9,000원입니다.

기존 KTX 만종역 요금인 9,700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편의시설은 한결 나아졌습니다.

특히, 모든 좌석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전원 콘센트가 설치돼 있습니다.

강릉선 KTX가 다니는 원주 북부권의 만종역에 더해, 남부권과 서부권에도 KTX역이 생기면서 원주는 말 그대로 중부권의 철도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이정남/원주역장 : "원주역 같은 경우에는 시내 중심지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접근성 면에서 예전에 만종역보다는 훨씬 더 열차를 이용하시는 데 장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중앙선에도 KTX 시대가 열리면서 무궁화호 운행 횟수는 기존보다 하루 10회 가량 줄어듭니다.

또 만종역이 KTX 전용역으로 변경돼 무궁화호를 타려면 원주역이나 서원주역으로 가야 합니다.

코레일은 중앙선 복선 철도 개통을 기념해 이달 18일까지 2주 동안 중앙선 철도 요금을 10% 할인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최혁환/영상편집:김진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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