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후 집합 금지 완화 검토..힘들지만 협조 부탁"

계현우 2021. 1. 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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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일단 오는 17일까지는 현 수준의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확진자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방역단계를 완화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계속해서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력한 거리두기 노력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 감염은 줄어드는 추셉니다.

'집단 감염' 비중은 한 달 새 48%에서 30% 이내로 줄었습니다.

상업 시설에선 감소된 반면 구치소와 요양병원, 교회 등에 집중됐습니다.

대신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과 경로를 조사중인 감염 비율을 합치면 40% 안팎에서 70%까지 상승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보단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감염 확산이 늘고 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 피로감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반발에 정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은 거리두기 고삐를 늦출 순 없단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이긴하나 그 추세는 완만해 거리두기 완화 검토로 인해 사회적 긴장이 풀어질 우려 때문입니다.

여기에 바이러스 확산이 쉽고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겨울이 아직 두 달이 더 남았다는 것도 불리한 변숩니다.

또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2건이 더 확인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따라서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수도권 집합 금지는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2주간 총력을 다해서 감소세가 더 빨라지면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실내체육시설 같은 밀접하고 밀폐된 경우라면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적용이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엔 업종별 조치 완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거리두기 성과가 나오면, 방역 대책을 시행하면서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남은 기간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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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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