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6차 전수 검사..내일 교정시설 방역대책 발표

김민철 2021. 1. 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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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동부구치소에선 오늘(5일) 여섯 번째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다른 고층형 교정시설에서도 전수검사가 이뤄졌는데요.

정부는 내일(6일) 교정시설 안의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760여 명이 코로나19 6차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다섯 차례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결과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구치소 같은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 수용자들도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은 환기가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는 등 집단감염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법무부는 검사 결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 비확진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옮기는 등 철저히 격리 조치하고 밀집도도 낮추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용구/법무부 차관 :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내는 것이 결국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수용자에 대한 보호를 하는 첩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1,125명입니다.

서울구치소와 천안교도소에서 각각 수용자 4명과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한 동부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2명과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1명도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교정시설 내 감염이 끊이지 않자, 정부는 내일 종합 방역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신규 수용자에 대한 사전 검사를 한층 강화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관리 지침과 긴급 의료대응 방안 등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동부구치소발 확진자가 이미 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오는 것이어서, 뒷북 대책이란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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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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