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박사] '체감 영하 20도' 북극발 한파 시작..대설 동반

김세현 기자 2021. 1. 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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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5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이죠.

실제로도 겨울 절기 중 기온이 가장 낮은데요.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이 소한마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소한의 최저기온을 보면 점점 오르는 추센데요.

최근 10년 동안 0.8도나 올랐습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온난화, 먼 얘기가 같죠.

하지만 이번 한파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북극 찬공기를 가두던 소용돌이가 약해져서 찬 공기가 저위도로 내려오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온난화로 따뜻해진 카라-바렌츠 지역 상층에 고기압이 계속해서 발달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찬공기는 굽이쳐서 우리나라로 밀려오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오랜 기간 강추위가 예상되는데요.

서울은 금요일에 무려,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한파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데요.

내일 날씨는 어떨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입니다.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6도가 예상되고, 대전과 대구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오늘보다 약 9도나 낮은 건데요.

찬바람도 강해 느껴지는 추위는 더 극심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푸른빛과 하얀빛인데요.

영하 20도에 가까운 추위로 느껴지겠습니다.

낮에도 춥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 5도 이하가 예상됩니다.

모레 기온이 더 떨어지는데요.

중부지역 대부분에 한파 경보가 예고됐습니다.

동파 위험도를 보면 강원영서 일부는 빨간색으로 '심각' 수준입니다.

동파에 단단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번 한파는 눈도 많이 옵니다.

서해안은 아침부터,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에도 5cm 정도 쌓일 걸로 보이는데요.

수도권과 충청은 내일 밤사이가 제일 강하겠습니다.

전라도와 서해안은 8일까지 이어지며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동파뿐만 아니라 눈 대비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박사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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