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증거도 없이 나포"..선사 측 반발
선사 강하게 반발.."해양 오염 증거 없이 억류"
"선원들 안전 확보"..직접 연락은 닿지 않아
[앵커]
억류한 우리 선박이 환경오염을 일으켰다는 이란 측의 주장에 대해 선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선사 측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증거도 없이 공해상에서 배를 억류한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측이 밝힌 한국케미호 나포 이유는 환경 문제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우리 선박이 반복적으로 해양오염을 일으켜 조사가 필요해 억류했다는 겁니다.
선사 측은 이 같은 이란의 태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선박을 억류할 정도로 해양오염이 확인됐다면 관련 증거가 있어야 하지만, 이란 측이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선사 측은 선박이 실제로 오염을 일으켰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험회사 측 전문가를 승선시키는 절차를 이란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천희 / 한국케미호 선사 이사 : 해양환경 오염이 진짜로 있었는지 제일 빨리 조사해달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없으면 저쪽(이란)에서 나포할 구실이 없다고 봅니다.]
선박에 실려있는 화학 물질과 혹시 모를 연료 누출 사고는 앞서 여러 차례 진행한 검사를 통과해 가능성이 적다는 게 선사 측 설명입니다.
이란의 영해가 아닌 공해상에서부터 선박 억류가 이뤄진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선원들은 안전하게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우리 정부나 선사 측과 전화 통화 같은 직접적인 연락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사 측은 환경 오염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우리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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