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100억대 사업 더 따내"..또 이해충돌 의혹
JTBC가 연속 보도하는 국회의원의 '이해 충돌' 문제 속보입니다. 앞서 전봉민 의원이 부산시의원 시절에 약 백억 원의 공사를 불법으로 따냈단 의혹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전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했는데, 저희가 보도한 것 말고도 백억 원대 사업을 더 따냈단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전봉민 의원이 부산시의원 시절 관급공사를 수주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전 의원이 2008년 세운 건설사 '동수토건'이 2014~2018년까지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로부터 공사 용역 206억 원어치를 수주했다는 겁니다.
8억 6천만 원 규모의 '영화의 거리 조성 공사'를 비롯해 81억 6천만 원 규모의 '부산패션비즈센터 건립공사' 등 6건입니다.
이중 세 건은 지난달 JTBC가 보도한 의혹과 같은 내용입니다.
전 의원은 2008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18년까지 부산시의원을 지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충돌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민주당 부산 기초의원들은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 의원 측은 "공개적인 전자 입찰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원 때 따낸 사업이라고 무조건 이해충돌이라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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