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손흥민의 '위대함'..통산 150골 도전

<앵커>

토트넘에서만 통산 100골을 작성한 손흥민이 내일(6일)은 유럽 무대 통산 150골에 도전합니다. 갈수록 진화하며 새 역사를 쓰는 손흥민의 진가는 통계를 보면 더 확실해집니다.

하성룡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손흥민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리그 최고의 골 결정력입니다.

이번 시즌 슈팅 28개로 12골을 넣어 슈팅 대비 득점 확률 42.85%를 기록했는데, 득점 톱5 가운데 압도적이고 54개의 슈팅으로 13골을 넣은 득점 선두 살라의 두 배에 달합니다.

또 슈팅의 60%가 넘는 17개를 골문 안쪽으로 날려 슛 정확도 지표인 유효슛 비율에서도 단연 최고입니다.

리그 14골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6-17 시즌과 비교해도 유효슛 비율이 2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적은 기회에서도 '눈부신 정교함'으로 역습 위주의 '무리뉴 전술'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는 겁니다.

페널티킥 한 개 없이 모두 필드골로만 12골을 넣어 골 순도도 가장 높습니다.

[팀 셔우드/전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고, 팀 플레이어입니다.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꿈의 선수'죠.]

진화하는 '원샷 원킬' 능력으로 이번 시즌에만 벌써 4번째 BBC 베스트 11에 뽑힌 손흥민은 내일 리그컵 준결승에서 유럽 통산 150골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