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리고!' 속도전에서 앞선 KGC인삼공사, 2연승으로 순항

조태희 2021. 1.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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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내내 펼쳐진 속도전에서 KGC인삼공사가 SK보다 한수 위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93–85로 승리했다.

그럼에도 SK는 1쿼터부터 빠른 경기페이스를 가져가며 오재현과 자밀 워니가 KGC인삼공사의 골 망을 흔들었다.

KGC인삼공사는 쿼터 막판 SK 배병준에게 3점플레이를 허용했지만 윌리엄스가 득점하며 리드(66-63)를 지킨 채 4쿼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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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태희 인터넷기자] 40분 내내 펼쳐진 속도전에서 KGC인삼공사가 SK보다 한수 위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93–85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엄청난 속도전으로 끝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보낸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득점 10리바운드), 크리스 맥컬러(12득점 4리바운드), 오세근(17득점 9리바운드), 변준형(11득점 7어시스트), 전성현(11득점), 이재도(11득점 5어시스트)가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SK는 닉 미네라스와 자밀 워니가 42점을 합작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김선형과 이재도가 3점슛을 주고받으며 양 팀 모두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SK는 경기 시작 1분 59초 만에 에이스 김선형이 베이스라인 돌파를 시도하던 중에 같은 팀 오재현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향했다.

그럼에도 SK는 1쿼터부터 빠른 경기페이스를 가져가며 오재현과 자밀 워니가 KGC인삼공사의 골 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윌리엄스와 이재도로 맞서며 2점 차(22-20)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GC인삼공사의 전략은 간단했다. '속공 또 속공'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외곽에서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몰아친 크리스 맥컬러를 필두로 재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속공을 펼치며 12점 차(41-29)까지 달아났다. SK는 워니와 닉 미네라스가 번갈아 코트를 밟으면서 17득점을 합작했지만 리드(42-47)를 가져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에 예열을 마친 미네라스의 열기는 3쿼터에도 더욱 불타올랐다. 미네라스는 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8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오재현이 3점플레이까지 곁들이며 역전(53-50)을 만들어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전과 달리 스피드가 떨어지고 득점포가 얼어붙었다. 이때 KGC인삼공사 박형철이 교체출전하며 게임체인저로 나섰다. 박형철은 코트를 밟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를 환기시켰다. 이후에 KGC인삼공사 윌리엄스가 오세근에게 골밑에서 두 번 연속 절묘한 패스를 건네며 공격이 살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쿼터 막판 SK 배병준에게 3점플레이를 허용했지만 윌리엄스가 득점하며 리드(66-63)를 지킨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변준형의 3점슛으로 4쿼터 득점포를 가동한 KGC인삼공사는 쿼터 시작부터 윌리엄스가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9점 차(73-64)까지 벌렸다. 이에 질세라 SK가 워니를 중심으로 다시 속도전을 펼치면서 경기종료 1분 59초 전 4점 차(80-8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오세근의 득점과 더불어 경기종료 1분 9초 전 변준형의 패스를 받은 윌리엄스가 호쾌한 덩크를 성공시키며 다시 8점 차(88-80)로 도망갔다. 여기에 윌리엄스가 쐐기 3점슛으로 KGC인삼공사는 2연승 축포를 터트렸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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