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이태석 봉사상' 간호사 노정희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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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한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노정희(55) 간호사가 선정됐다.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는 5일 노씨를 제10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장호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간호사로서 의료활동 공적도 뛰어나지만, 교육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면서 "29년간 한 지역에서 현지인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복지사업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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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간호사로서 의료활동 공적도 뛰어나지만, 교육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면서 “29년간 한 지역에서 현지인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복지사업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노씨는 간호대학 졸업 직후 곧바로 필리핀으로 가서 세부섬 다나오에 학교를 짓고 주민 건강을 돌보며, 무료 진료를 펼치고 있다. 그는 의료봉사를 전개하면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동료 선교사의 유치원을 이어받아 운영했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호산나학교는 유치원 2년과 초·중·고 12년제 학교로 성장했고 현재까지 총 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노씨는 “수상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다. 상을 받기에 부족한 사람이라 처음엔 사양하고 싶었다”며 “이태석 신부님을 기리고 그 사랑을 전하는 분들을 통해 귀한 상을 받는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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