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소강석 목사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중 한 명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소 목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의 눈물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리'라 적은 종이를 들고 사진과 함께 "정인아 미안하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니"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햇살이 안아주길 기도할게"
소 목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의 눈물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리’라 적은 종이를 들고 사진과 함께 “정인아 미안하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니”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하겠니. 혼자 견뎌야 했을 너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리고 또 저리는구나”라며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도와 달라는 손짓 한 번 못하고 떠나야 했을 너의 슬픈 눈동자를 생각하니 나의 눈시울이 젖는다”고 전혔다.
그는 “나도 너 같은 손주를 두었는데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미어지는구나”라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왜 그랬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이 세상에는 왜 아직도 이처럼 어린 생명들이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참혹한 폭력으로 희생당하는 일들이 이어질까”라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우리가 너에게 죄를 지었고, 이 세상이 너에게 죄를 지었”며 “우리를 용서해 주렴. 다시는 너처럼 슬프게 세상을 떠나는 어린 꽃들이 없도록 지키고 보호할게”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아픔이 없는 세상에서 꽃들이 너의 손을 잡아주고 별들이 너의 길을 비춰주고 햇살이 너를 안아주기를 기도할게”라며 “너 같은 손주를 둔 할아버지가, 그리고 기도하는 목사가”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10월13일 세 번의 심정지 끝에 병원 응급실에서 세상을 떠난 정인양의 사연과 함께 죽음의 원인이 양부모의 학대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각계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 앞바다에 뜬 청해부대·대사 초치…韓선박 해방작전 나섰다(종합)
- 가세연 출연한 나경원 “안철수 때문에 고민 많아”
- 변창흠 “올해 분양물량 최대 51만3000호”
- 정인이 양부, 다니던 방송사서 해고…만장일치 의결
- 민관협력 패스트트랙 주택공급…"정비사업 규제완화부터"
- “노트랑은 확실히 다르네”…갤럭시S21 ‘S펜’ 이렇게 생겼다
- 하태경 "유족없이 재소자 화장…秋 법무부, 반인륜적 만행"
- 구혜선 "중2 때 만든 곡, 천문학적 저작권료 수입"
- "상승장 놓칠라" 포모증후군에…주린이가 상승장 불붙였다
- 남친 사망 후 '유서' 찾은 황하나…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