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서 기복은 허용하지 않아"..콘테, MF 비달 공개 비판

김용일 2021. 1.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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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서 출전 보장은 아무도 없다. 지금보다 나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지난 3일(한국시간) 끝난 코로토네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5라운드 6-2 대승 직후 선발로 뛴 비달과 관련해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겸허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이곳에서 출전을 보장받은 선수는 1명도 없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금보다 나은 플레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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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란 아르투로 비달(오른쪽).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우리 팀에서 출전 보장은 아무도 없다. 지금보다 나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 8연승에 성공한 안토니아 콘테 인테르 밀란 감독이 이례적으로 아르투로 비달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분발을 요구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지난 3일(한국시간) 끝난 코로토네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5라운드 6-2 대승 직후 선발로 뛴 비달과 관련해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겸허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이곳에서 출전을 보장받은 선수는 1명도 없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금보다 나은 플레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비달은 이날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36분 반칙으로 상대에 페널티킥(PK)을 내주는 등 주춤하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테파노 센시와 교체돼 물러났다.

인테르는 이날 승리로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8연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콘테 감독이 경기 직후 비달의 부진을 꼬집은 건 이전 경기력을 통틀어 시즌 내내 못마땅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테르에 입성한 비달은 13경기(선발 9회)를 소화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이다.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10초 만에 경고 2장을 받고 물러나기도 했다. 결국 정규리그에서도 초반과 다르게 지난달부터 교체로 뛰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한 달여 만에 선발에 복귀했으나 PK를 허용하는 등 여전히 겉돌았다.

콘테 감독은 “(비달은) 지금까지 기복이 있었다. 인테르 같은 구단에서는 그런 점을 허용하지 않는다. 비달 스스로 더 훈련에 매진해야 함을 느낄 것이다. 적응하도록 시간을 주고 싶다”며 당분간 선발에서 제외할 뜻을 보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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