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0년 전 조연' 묘사한 오신환에 "선당후사 정신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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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 정신이 매도되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앞서 오신환 전 의원은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향해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이는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 회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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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 정신이 매도되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이 나 전 의원 등을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의 조연"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다.
나 전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 전 의원이 저와 관련해 '10년 전 박원순 등장에 조연을 했던 사람'으로 칭한 발언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는 그 누구도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기대하지 못했다"며 "보궐선거가 치러진 이유를 제공한 주체가 바로 한나라당이 배출한 시장이었으니 시민의 선택을 바라기는 어려웠다"고 썼다.
이어 "실제 우리 당 어느 후보를 넣고 여론조사를 해봐도 박원순 후보에게 20% 포인트 넘게 뒤처져 아무도 선거에 나서지 않으려 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당시 당 대표가 저에게 출마를 요청했고 저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치열하게 선거에 임했고 최악의 마타도어 속에서 꿋꿋이 버텨 최종 득표율 7% 포인트까지 좁혔다"며 "선거 과정에서 허위 음해와 공세에 시달려 33개월간 정치를 쉬어야 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젊은 오 의원의 도전과 포부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선당후사의 정신이 이렇게 매도되는 것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앞서 오신환 전 의원은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향해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이는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 회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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