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난공불락' 일본서도 각광..클램쉘 타입 폴더블폰 '인기'

윤선영 2021. 1. 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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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 출시 초기 완판 행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선정하는 2020년 최우수 제품 중 하나로 꼽혔다.

애플의 정보 소식통인 존 프로서는 "애플이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클램쉘 형태의 폴더블 프로토타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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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삼성전자 제공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 출시 초기 완판 행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선정하는 2020년 최우수 제품 중 하나로 꼽혔다. 애플, 샤오미, 오포 등도 잇따라 클램쉘 폴더블폰 개발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은 닛케이가 총 16개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 '닛케이 2020년 최우수 제품·서비스상'에 포함됐다.

닛케이는 매년 생산재, 소비재, 서비스의 3개 부문에서 총 5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평가해 해당 상을 수여하고 있다. 주로 일본 기업의 제품이 선정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삼성전자 제품이 들어갔다.

갤럭시Z플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출시한 폴더블폰이다. 조개껍데기처럼 화면을 위아래로 접었다가 펼칠 수 있으며 휴대성이 뛰어나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구현한 폴더블폰은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내놓은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던 스마트폰 디자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며 "혁신이 현실이 된 것은 삼성의 OLED 패널 기술력 덕분"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그간 삼성전자에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왔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 외에도 샤프, 소니 등 일본 제조사들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Z플립이 일본 닛케이가 선정하는 최우수 제품에 뽑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일본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클램쉘 폴더블폰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폴더폰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향수를 자극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갤럭시Z플립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출시국의 절반가량인 총 20여개국에서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역시 판매 약 2시간30분 만에 완판된 것은 물론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며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클램쉘 폴더블폰은 향후에도 높은 인기를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오는 2025년까지 클램쉘 폴더블폰이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C는 클램쉘 폴더블폰의 출하량이 2021년 700만대, 2022년 1300만대, 2023년 24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이외에 경쟁사들도 클램쉘 폴더블폰 개발에 한창이다. 현재 애플도 클램쉘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정보 소식통인 존 프로서는 "애플이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클램쉘 형태의 폴더블 프로토타입"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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