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한파 속 양평 장지에 추모 행렬

2021. 1. 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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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가 묻힌 경기도 양평의 장지에는 한파 속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추모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추모공원 측은 양부모가 지어준 이름의 비석 옆에 조만간 정인이 이름을 새긴 비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등 정인이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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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가 묻힌 경기도 양평의 장지에는 한파 속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추모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의 한 어린이 추모공원.

양부모의 학대 속에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의 자리엔 장난감과 사탕, 과자 등 간식이 빼곡히 쌓여만 갑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영하권의 강추위에도 정인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부모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형주 / 경기 성남 성남동 - "착잡하고 많이 불쌍하고 미안해서. (정인이에게) 좋은 곳으로 가서 잘 살라는 얘기밖에 못 하겠더라고요."

장지 근처 '정인나무'란 팻말이 붙은 수국은 지역 맘카페 회원들이 정인이가 건강하게 자랐다면 이와 같았을 거란 마음에 붙인 이름입니다.

▶ 인터뷰 : 송길원 / 목사(추모공원 대표) - "하루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드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온 국민의 마음이지 않을까…."

추모공원 측은 양부모가 지어준 이름의 비석 옆에 조만간 정인이 이름을 새긴 비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등 정인이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양천경찰서 담당 경찰관과 서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이틀 만에 20만 명 가까운 동의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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