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우리 다시 왔어" 도발적 메시지..북한 유튜브 부활! [IT선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구글로 부터 5차례 삭제당한 북한 유튜브 계정이 최근 다시 부활했다.
북한 선전용 유튜브 계정 '붉은별TV'가 최근 채널을 개설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 초께 구글로부터 계정 삭제조치를 당한 뒤 채널을 다시 개설했다.
또 다른 북한 유튜브 계정 '에코오브트루스(echo of truth)'도 지난해 12월 초께 삭제 당한 뒤 최근 다시 채널을 개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지난해 구글로 부터 5차례 삭제당한 북한 유튜브 계정이 최근 다시 부활했다. 이번엔 구글을 향해 “Ah Google, here we go again(구글, 우리 다시 왔어)”라는 도발적 메시지도 내놨다.
북한 선전용 유튜브 계정 ‘붉은별TV’가 최근 채널을 개설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 초께 구글로부터 계정 삭제조치를 당한 뒤 채널을 다시 개설했다.
특이한 점은 채널명에 “Ah Google, here we go again”라는 문구도 함께 표기했다는 것이다. 구글을 향한 일종의 도발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구글은 해당 채널을 지난해에만 5차례(1·6·7·9·11월) 폐쇄 조치했다. 지난 1월 유튜브 대변인은 북한 채널 폐쇄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은 채 “서비스 이용 약관이나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하는 계정은 무효화한다”라고만 설명했다.
일각에선 대북 제재와 제3자의 신고 등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삭제 조치를 당한 뒤 채널을 재차 개설하며 구글 측의 폐쇄 조치에 맞서고 있다.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며 죽여도 죽지 않는 ‘좀비’처럼 부활하고 있다.
또 다른 북한 유튜브 계정 ‘에코오브트루스(echo of truth)’도 지난해 12월 초께 삭제 당한 뒤 최근 다시 채널을 개설했다.
진행자인 북한여성 ‘은아’는 영상을 통해 “무슨 이유인지 차단됐다”며 “누굴 비난하거나 거짓 소식을 전한 바 없다”고 구글 삭제 조치에 항변했다.
에코오브트루스는 북한 관련 영상을 다루며 구독자 수가 한때 4만 6000여명에 달했다. 대개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그대로 올리는 선전 계정과 달리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방식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선전 계정 ‘뉴디피알케이(NEW DPRK)’는 2019년 10월 개설된 뒤 아직까지 삭제당하지 않고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리수진’이라는 이름의 7세 북한 소녀가 영상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 양부, 다니던 방송사서 해고
- 코스피, 1.57% 오른 2990.57 마감…3000선 눈앞
- 변창흠 “민관협력 패스트트랙으로 주택공급…물량은 분양 중심”
- 130억 공개한 이지영 강사 “신용카드는 한도無”
- 출근길 최저 영하 19도 ‘강추위’…오후부터는 폭설
- 서정협 “새 서울시장은 새로운 시대 비전, 미래 먹거리 전략 있어야”
- 형평성 잃은 집합금지…복싱은 되고 킥복싱은 안된다?
- 남인순 “박원순 피소 사실 유출한 적 없어…물어본 게 전부”
- 유승준 격투기 데뷔할까?…유명 유튜버, 유승준에 도전장
- 방탄소년단 정국, 76억대 이태원 단독주택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