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우리 다시 왔어" 도발적 메시지..북한 유튜브 부활! [IT선빵!]

2021. 1. 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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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글로 부터 5차례 삭제당한 북한 유튜브 계정이 최근 다시 부활했다.

북한 선전용 유튜브 계정 '붉은별TV'가 최근 채널을 개설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 초께 구글로부터 계정 삭제조치를 당한 뒤 채널을 다시 개설했다.

또 다른 북한 유튜브 계정 '에코오브트루스(echo of truth)'도 지난해 12월 초께 삭제 당한 뒤 최근 다시 채널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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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오브트루스 진행자 '은아'가 구글 삭제 조치에 대해 항변하는 모습[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지난해 구글로 부터 5차례 삭제당한 북한 유튜브 계정이 최근 다시 부활했다. 이번엔 구글을 향해 “Ah Google, here we go again(구글, 우리 다시 왔어)”라는 도발적 메시지도 내놨다.

북한 선전용 유튜브 계정 ‘붉은별TV’가 최근 채널을 개설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 초께 구글로부터 계정 삭제조치를 당한 뒤 채널을 다시 개설했다.

특이한 점은 채널명에 “Ah Google, here we go again”라는 문구도 함께 표기했다는 것이다. 구글을 향한 일종의 도발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5차례 삭제 당한 북한 선전용 유튜브 계정 '붉은별TV'. 채널명에 ‘Ah Google, here we go again(구글, 우리 다시 왔어)’라는 메시지를 표기했다.[유튜브 캡처]
붉은별TV[유튜브 캡처]

구글은 해당 채널을 지난해에만 5차례(1·6·7·9·11월) 폐쇄 조치했다. 지난 1월 유튜브 대변인은 북한 채널 폐쇄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은 채 “서비스 이용 약관이나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하는 계정은 무효화한다”라고만 설명했다.

일각에선 대북 제재와 제3자의 신고 등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삭제 조치를 당한 뒤 채널을 재차 개설하며 구글 측의 폐쇄 조치에 맞서고 있다.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며 죽여도 죽지 않는 ‘좀비’처럼 부활하고 있다.

또 다른 북한 유튜브 계정 ‘에코오브트루스(echo of truth)’도 지난해 12월 초께 삭제 당한 뒤 최근 다시 채널을 개설했다.

진행자인 북한여성 ‘은아’는 영상을 통해 “무슨 이유인지 차단됐다”며 “누굴 비난하거나 거짓 소식을 전한 바 없다”고 구글 삭제 조치에 항변했다.

삭제당한 뒤 다시 개설된 북한 유튜브 계정 '에코오브트루스'[유튜브 캡처]

에코오브트루스는 북한 관련 영상을 다루며 구독자 수가 한때 4만 6000여명에 달했다. 대개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그대로 올리는 선전 계정과 달리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방식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선전 계정 ‘뉴디피알케이(NEW DPRK)’는 2019년 10월 개설된 뒤 아직까지 삭제당하지 않고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리수진’이라는 이름의 7세 북한 소녀가 영상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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