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길 다시 열린다..주요은행, 신용대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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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비대면 전용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7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까지 합류하면서 연말 중단됐던 은행권 신용대출이 다시 재개되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하나원큐 신용대출' 판매를 시작했고, 신한은행은 전날인 4일부터 영업점에서 신용대출 상품 판매 중단 조치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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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은행이 비대면 전용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7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한도 소진을 이유로 지난 해 12월 11일부터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건별 신용대출 한도는 1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나, 통장식 상환방식(마이너스 통장)은 한도가 종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은 지난 해 11월 해당 상품의 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우리은행까지 합류하면서 연말 중단됐던 은행권 신용대출이 다시 재개되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하나원큐 신용대출' 판매를 시작했고, 신한은행은 전날인 4일부터 영업점에서 신용대출 상품 판매 중단 조치를 풀었다.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은 지난 1일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국민은행도 2천만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다시 내어주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해 12월 22일부터 신규로 신청하거나 한도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이 2천만원을 넘어설 경우 대출을 승인하지 않았다. 의사와 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한도는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농협은행은 우대금리 체계를 종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가 1.0%에서 1.4%로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신용대출 최대 우대금리는 0∼0.25%에서 0.8∼1.2%로 상향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 연말까지 중단했던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지난 1일부터 다시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과 보조를 맞추는 차원도 있지만, 한도 제한은 은행들이 자주 시행하는 리스크 관리 조치"라며 "신용대출 등 특정 포트폴리오에 대출이 많이 찬 은행들은 한도를 줄이는 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연말 시중은행들의 시행했던 대출 제한 조치로 대출 증가세는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13조6천482억원으로 전월 대비 443억원 줄었다. 전월 대비 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든 건 지난 해 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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