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설 명절 농수산 선물 상한액 한시 상향 적극 검토"

김아영 기자 2021. 1. 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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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추석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농축수산 업계를 돕기 위해 일시적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2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선물 가액 상향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 대한 배려와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필요한 예외적 조치임을 국민들이 양해해준다면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면담에 배석한 국민권익위원회 이건리 부위원장에게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조정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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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총리, 농협 · 수협 · 산림조합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면담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설 명절에 한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에 허용되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추석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농축수산 업계를 돕기 위해 일시적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2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했습니다.

회장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축수산 업계를 위해 농축수산물과 농축수산 가공품에 한해 선물 가액 한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는 "명절 때마다 한도를 상향하는 것은 자칫 청탁금지법의 입법 취지를 약화시킬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물 가액 상향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 대한 배려와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필요한 예외적 조치임을 국민들이 양해해준다면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면담에 배석한 국민권익위원회 이건리 부위원장에게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조정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농협 제공,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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