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籌筆驛〈주필역 : 주필역에서〉
2021. 1. 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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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李商隱)이 주필역을 지나면서 지은 칠언율시의 후반구다.
관우와 장비가 죽고 없으니 제갈량이 어찌할 수 있었겠는가라는 유한(遺恨)을 담고있다.
주필역은 제갈량이 위(魏)를 정벌하기 위해 주둔했던 지역이다.
제갈량은 이 곳에서 붓을 들어 책략을 내었는데 '주필'이란 명칭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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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과 악의의 재주에 뒤지지 않았건만
관우와 장비가 죽었으니 무엇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
지난날 금리(錦里)의 사당 지날때
양보음 읊고 나니 남은 한(恨)이 아직도 많네
이상은(李商隱)이 주필역을 지나면서 지은 칠언율시의 후반구다. 관우와 장비가 죽고 없으니 제갈량이 어찌할 수 있었겠는가라는 유한(遺恨)을 담고있다. 제갈량을 흠모하는 마음과 함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주필역은 제갈량이 위(魏)를 정벌하기 위해 주둔했던 지역이다. 제갈량은 이 곳에서 붓을 들어 책략을 내었는데 '주필'이란 명칭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양보음'은 제갈량이 은거하던 시절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담아 불렀다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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