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폭행·음주운전 사건 이후 심경.."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 감사"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1. 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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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방송을 통해 폭행 및 음주운전 사건 이후 심경을 밝힌 데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전날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대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현중은 전날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의 소송전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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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방송을 통해 폭행 및 음주운전 사건 이후 심경을 밝힌 데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전날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대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돼서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엇보다 제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두 MC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1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저의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나 물어보시는 부분에 대해 일일이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제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 당부나 조언의 말씀을 주신 분들. 이 모든 분들께도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중은 전날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의 소송전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물론 제가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매일같이 자책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꿈을 꾼다"며 "사람들의 비난이나 칼 같은 시선들이 계속 압박이 되니까 친한 사람들이나 가족들 앞에선 굉장히 털털하고 평소처럼 지낼 수 있는데 한 사람이라도 낯선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이 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위축이 된다"고 밝혔다.

자신과의 친분이 밝혀지면 피해가 갈까 싶어 동료 연예인들과도 연락을 끊었다는 김현중은 최근 독립영화에 출연해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지만 아무도 이를 알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현중의 고민에 서장훈은 "예전의 김현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어 "그런 마음은 절대 없다"는 김현중에게 "더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지금 갑자기 잘 돼봐야 얼마나 잘 되겠냐는 마음으로 네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그때만큼의 인기나 이런 게 아니더라도 만족하고 살면 위축되는 게 덜할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악플이든 뭐든 주변에서 하는 말을 다 충고로 여겨야 된다"며 "구설수에 올랐다는 건 내 실수가 있는 거다. 나로 인해 시작된 일이니 내가 감안하고 다 이겨내야 되는 거다.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을 벌였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A씨와 소송전을 이어가던 김현중은 2017년 군 전역 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다시 한 번 논란의 대상이 됐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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