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올해 첫 소집훈련..이창현 코치 합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학범 감독이 2021년 첫 소집 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2021년 1차 국내 훈련을 갖는다.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호는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 11월 참가했던 23세 이하(U-23) 친선대회에서 김학범호는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소집하며 이집트와 브라질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번에는 K리그와 J리그에 소속된 선수 26명을 소집해 약 3주간 훈련을 진행한다.
박태준(성남), 이동률(제주), 최준(울산)은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지솔(대전), 전세진(상무)은 2019년 이후 오랜만에 다시 발탁되며 기회를 잡았다. 송민규(포항)는 지난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통해 첫 발탁된 뒤 3회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울산 소속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중인 조규성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학범호는 11일 강릉에서 소집해 훈련을 가진 후 19일 서귀포로 이동한다. 서귀포에서는 성남, 수원FC, 대전 등 K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갖고 2월 2일 훈련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소집기간 동안 선수단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대전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코치를 대신해 이창현 KFA 전임지도자의 합류를 결정했다. 이창현 전임지도자는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 전북, 부산과 성남 등에서 프로생활을 지냈으며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훈련부터 김은중 수석코치, 차상광 GK코치, 김찬빈 피지컬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와 김학범 감독을 보좌한다.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만큼 새로운 각오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에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시국이지만 올 여름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남자 올림픽 대표팀 1차 국내 훈련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 허자웅(성남)
수비수 - 강윤성(제주) 김강산(부천) 김재우 정태욱(이상 대구) 김태환(수원) 윤종규(서울) 이유현(전남) 이지솔(대전) 최준(울산)
미드필더 - 김동현 박태준(이상 성남) 김진규(부산) 이상헌(울산) 이수빈(포항) 장민규(제프유나이티드) 전세진(김천상무) 정승원(대구)
공격수 -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오세훈(김천상무) 이동률(제주)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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