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통합서비스 첫날인데..4시간만에 먹통(종합)

이준호 2021. 1. 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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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이 서비스 시작 4시간 만에 다운됐다.

5일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카드사 포인트를 조회하고 지정 계좌로 이체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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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트래픽 제거 중..여유 가지고 이용 부탁"
[서울=뉴시스]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2021.01.0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이 서비스 시작 4시간 만에 다운됐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는 서비스 이용에 여유를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5일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카드사 포인트를 조회하고 지정 계좌로 이체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당국은 업계와 함께 신용카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왔다. 그 결과 적립돼 사용되는 포인트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적립액은 3조4000억원 규모다.

소멸되는 포인트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기준으로 1171억원의 카드사 포인트가 소멸되는 등 매년 1000억원을 상회하는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하고 사라졌다.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와 출금을 해야 하는 불편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여신협회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조회하고 간편하게 지정된 계좌로 이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용 대상자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 이용자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개인회원은 모두 가능하다. 사용처가 특정 제휴가맹점에 제한되지 않고 현금과 일대일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가 해당한다.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일대일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서비스 시작 첫날, 여신협회 홈페이지에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시작 4시간만인 오후 3시부터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포털사이트에는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오르내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금융결제원의 모바일 앱도 마찬가지로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 폭증으로 인한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금융위는 "사이트 오픈 초기에는 접속자 급증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오픈 초기를 피해 이용해 주면 보다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서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재 불필요한 트래픽을 제거하는 등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구 일정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유를 가지고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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