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 직원 확진..동료 전원 '음성' 판정 뒤 격리

변재훈 2021. 1. 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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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한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부서 동료 전원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 조치됐다.

5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생활안전과 기동순찰대 소속 A경위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확진자 발생 통보 직후, A경위를 제외한 기동순찰대 29명 전원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북부경찰서는 A경위가 주로 이용한 기동순찰대 사무실을 일시 폐쇄했으며, 구내식당을 긴급 소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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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감염 추정' 기동순찰대 소속 경위 코로나19 확진
동료 29명 음성 판정..밀접촉 13명은 2주간 격리 검토 중
구내식당 '간접 접촉' 경관 35명 검사 의뢰..사무실 폐쇄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 한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부서 동료 전원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 조치됐다. 청사 일부 사무실도 잠정 폐쇄됐다.

5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생활안전과 기동순찰대 소속 A경위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광주 1224번째 환자다.

A경위는 '감염원 불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A경위는 지난 1일 오후 경찰서 별관 기동순찰대 사무실에 출근한 뒤 동료 13명과 함께 야간 근무에 투입됐다. 근무를 마친 2일 오전에는 본관 지하 구내식당에서 3~4명의 동료와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A경위가 식당을 다녀간 시간 전후로 타 부서 경찰관 35명이 식사를 마쳤다. A경위가 청사에 머문 기간은 새해 연휴 중이어서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확진자 발생 통보 직후, A경위를 제외한 기동순찰대 29명 전원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검사 결과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리학적으로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추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29명은 모두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재검사가 예정된 오는 8일까지 자택에서 격리하며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다만 함께 근무한 동료 13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 격리 조치 여부를 방역당국이 검토하고 있다.

구내 식당 내 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35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음성'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북부경찰서는 A경위가 주로 이용한 기동순찰대 사무실을 일시 폐쇄했으며, 구내식당을 긴급 소독했다.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감염 확산을 원천 차단하고자 방역당국과 추가 조치 여부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청사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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