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된 삼성전자, 시총도 500조원 돌파

유준하 2021. 1. 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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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말 8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종가 기준 8만3900원을 기록,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사상 최고가이자 장중 최고가로 지난해 12월30일 8만원을 돌파한 이래 3거래일 연속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주가가 지난해 12월24일 7만7800원에서 이날 8만3900원까지 오르는 동안 코스피 지수 역시 같은 기간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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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시총 23.6% 차지
증권가, 이날 목표가 11.1만원 제시하기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말 8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종가 기준 8만3900원을 기록,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이로써 시총은 5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6%에 달했다.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시가총액 차이는 405조원 차이에 달해 절대 대장주 지위를 공고히 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900원)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사상 최고가이자 장중 최고가로 지난해 12월30일 8만원을 돌파한 이래 3거래일 연속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코스피 지수 상승의 지표다. 주가가 지난해 12월24일 7만7800원에서 이날 8만3900원까지 오르는 동안 코스피 지수 역시 같은 기간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222억35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2억2900만원, 2028억2700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새해 들어 개인은 전날 6589억200만원 어치를 순매수한 데에 이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셈이다.

특히 이날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1000원으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사업부별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을 각각 적용, 목표주가를 종전 8만6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29% 올려 잡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1월27일 종전 리포트를 발간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22% 넘게 상승했는데 주주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과 파운드리 공급 부족, 디램(DRAM) 업황 턴어라운드 영향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산출에는 사업부별 PER 밸류에이션을 각각 적용해 자회사 하만에 30배, 시스템 반도체에 25배, 메모리 반도체 20배, 디스플레이 15배, 세트(IM·CE) 1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인 엑시노스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력 제품인 엑시노스 2100과 1080은 뛰어난 공정 경쟁력과 제품 성능 그리고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경쟁작인 퀄컴의 스냅드래곤888과 대등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자의 실적 펀더멘털은 견조하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6조631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7.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엔 59조1401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26.8%나 증가할 전망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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