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8차선' 아찔한 등굣길 부산 대남초 안심통학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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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8차선과 인접해 등하교 안전문제가 제기되던 부산 남구 대남초등학교가 올해 1학기부터 학생들을 위한 안심통학버스를 운행한다.
김선희 대남초등학교장은 "학교 측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하지만 현재 여건으로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설문조사를 통해 최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통학버스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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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왕복 8차선과 인접해 등하교 안전문제가 제기되던 부산 남구 대남초등학교가 올해 1학기부터 학생들을 위한 안심통학버스를 운행한다. 부산시교육청 지원을 통한 안심통학버스는 부산에서 최초로 운행된다.
5일 대남초와 남구의회 등에 따르면 개학일인 오는 3월2일부터 대남초 학생들을 위한 안심통학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학교 측은 안심통학버스 희망자를 선별하고 운행방식 및 코스를 확정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남초는 지난달 시교육청 예산 1억8000여만원이 확정되면서 통학버스 운행에 첫발을 딛게 됐다.
다만 예산 사정으로 25인승 버스 2대를 운행하게 되면서 400여명의 전교생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워 일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환영하면서도 25인승 2대는 아쉽다는 입장이다.
대남초에 다니는 자녀 2명을 둔 학부모 엄모씨(40대)는 “남구의회에서 조례를 통과시켜 통학버스를 운행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항상 아이들 등하굣길이 걱정돼 차로 태워주곤 했는데, 통학버스가 생긴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버스가 운행되면 좋을 텐데 상황상 어려울 것 같다”며 “통학버스 희망자가 많다 보니 저학년이나 원거리 학생들 위주로 운행될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선희 대남초등학교장은 “학교 측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하지만 현재 여건으로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설문조사를 통해 최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통학버스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를 효율적으로 짜고 등하교 시간대에 2~3차례 정도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등 최대한 많은 학생이 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만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탑승인원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남초는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해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고,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드나드는 차량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등하굣길 안전에 대한 우려로 학교를 이전해달라는 의견도 수차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심통학버스 조례를 발의했던 김근우 남구의원은 ”기존 예정이었던 4대에서 2대로 통학버스 배정이 적게 돼 조금 아쉽지만, 부산 최초로 시교육청 지원을 통해 시행하다 보니 조금씩 바로잡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구에서도 지원을 하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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