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전국체전' 거대 팬덤 보유자 오유진→진해성 승자는? [이슈와치]

이재환 2021. 1. 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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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유진 진해성
오유진
진해성

KBS2 '트롯 전국체전' 피바람 부는 전장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거대 팬덤을 보유할 자는 과연 누구일까.

1월2일 방송된 KBS2 '트롯전국체전'은 전국 8도를 전율하게 한 고품격 트로트의 장이었다. ‘실력자 홍수’ 속 본격 경쟁에 돌입, 지역 자존심이 걸린 2라운드에서 글로벌, 제주, 충청, 강원 선수들이 전원 합격하고 경상, 서울, 경기, 전라 팀 선수는 절반만 살아남았다. 예상을 뒤엎는 전개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1월9일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를 앞둔 상황. 점차 우승 후보가 좁혀지고 있다.

우승후보로는 첫 번째 ‘여자 정동원’ 오유진이다. 10대에도 불구, 1라운드 미스터리 선수 선발전에서 김용임 ‘오늘이 젊은날’을 불러 전라 감독 남진에게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숨겨왔던 필살기인 색소폰 연주와 유려한 ‘꺾기’ 실력으로 ‘무서운’ 10대의 등장을 알렸다.

‘트로트 입문 1년 천재소녀’ 오유진은 트로트도, 색소폰도 배운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다. 흡수력이 뛰어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동’이다.

오유진은 2라운드 팀 대결에서도 본인의 몫을 톡톡히 했다. 진성 ‘태클을 걸지마’에서 현역 가수를 능가하는 완급조절과 꺾기 그리고 탄탄한 가창력으로 선방했다. 쏟아지는 박수갈채 속에서 서울 코치 홍경민은 "저 나이에 저렇게 소리가 트여있다는 게 신기하다. 별을 더 줄 수 있으면 더 주고 싶다"며 오유진이 ‘K-트롯’의 미래로 거듭날 것을 암시했다.

시청자에게도 오유진 ‘마력’이 통했다. 그가 등장하자마자 순간 시청률이 20%까지 치솟으며 시청자의 마음 속 ‘원픽’으로 자리 잡았다. 실력, 끼, 매력 등 ‘글로벌 K-트롯’의 미래를 책임질 오유진. 가히 ‘여자 정동원’이라 불릴만하다.

전장에서도 사랑은 피어나니, 오유진은 알려진 진해성 ‘찐팬’이다. BTS와 진해성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에 오유진은 주저 없이 ‘진해성’을 골랐다.

오유진의 순수한 사랑은 지켜질 수 있을까. 1등 우승 자리는 단 하나. 따라서 오유진과 그의 진해성은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경상도 사나이’ 진해성. 그는 거대 팬덤을 이끌 만한 ‘깜냥’이 되는 선수다. 비주얼과 가창력이 동시에 언급되는 ‘9년차 가수’로서 이미 ‘트로트계’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가수. 출연 전부터 ‘콘서트 전석 매진 신화’를 이뤄내며 입지를 다져온 진해성이었기에 그의 출연을 의아해 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그는 야망과 포부를 가진 남자였다. 본인의 이름을 더 알리고 진정한 트로트의 맛을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출연했다.

‘100% 실력파’ 진해성은 1라운드에서 ‘트로트는 멋이 아니라 맛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신조를 나훈아 ‘가라지’ 무대로 입증했다.

2라운드에서 진해성은 반전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최석준 ‘꽃을 든 남자’를 부르며 부드러운 정통 트로트를 선보였다. 핑크색 수트와 가벼운 춤으로 사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천하의 진해성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트롯 전국체전’. 그는 라운드가 계속되는 동안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며 한시도 마음 편히 쉬지 못했다. 그만큼 ‘트롯 전국체전’은 실력자 ‘포화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팬덤을 운집할 ‘예비 스타’가 넘쳐나는 ‘트롯 전국체전’은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를 앞두고 있다. 출연자들의 경쟁 심리가 자극되고 있다. 1대1 데스매치는 추첨을 통해 호명된 선수가 본인 지역을 제외하고 대결하고 싶은 지역의 선수를 지목한다.

대결에서 패배한 선수는 즉시 탈락하는 ‘극악’의 룰이다. 현재 서울 마이진이 제주 최향을, 충청 윤서령이 제주 강승연을 지목한 가운데 어떤 ‘실력자’들이 데스매치를 벌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영된다.

[뉴스엔 이재환 기자] 뉴스엔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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