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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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을 짓는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달 초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5 전략'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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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소시장 선점 전략.."수소전기트럭 2만7000대 판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을 짓는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달 초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가 핵심 기술이어서 해외에 관련 생산시설을 마련하려면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다.
산자부는 현대차가 중국 생산을 추진하는 공정에서 국가 핵심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협상 중이어서 세부 진행 상황 및 공장 설립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쓰촨에 있는 상용차 공장을 수소전기트럭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현지 합작 상용차 법인이었던 쓰촨현대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소유권을 가진 현대상용차를 출범했다.
두 공장이 건립되면 광저우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쓰촨 공장에서 수소전기트럭을 만들어 현지에 판매한다는 복안인 셈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중국에서 2만7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전기차가 전기차보다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트럭이 기존 디젤트럭 수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하려면 배터리 용량을 대폭 키워야 하고, 그만큼 화물 적재 공간이 줄어 효율성이 떨어진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반면 수소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전기차의 10~30% 수준이고, 1회 주행 거리도 길다. 또 상용차는 정해진 동선을 반복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충전 인프라 구축이 어렵다는 수소전기차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수소 시장에서는 초기 기술 표준을 어느 기업이 선점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며 "현대차그룹도 현지 공장 설립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5 전략'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HTWO 브랜드 론칭을 바탕으로 직접 생산한 수소연료전지를 세계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선박과 열차, 발전소 등 분야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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