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이낙연 대표 사면론에 '반대' 목소리 확산..시민단체·5월 단체도 '반대'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1. 1. 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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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5월 단체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5월 3단체,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 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8개 시민단체는 5일 논평을 내고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며 "심판과 청산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사면을 제안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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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5월 단체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5월 3단체,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 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8개 시민단체는 5일 논평을 내고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며 "심판과 청산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사면을 제안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두 전직 대통령은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물론 시민들의 거센 반발과 논란이 일자 한발 물러섰지만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이라고 말하는 등 논란의 불씨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뇌물과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법치가 무너졌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분개"했고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한다'며 옥중 정치를 하는 등 사죄와 반성은커녕 오히려 적반하장격인 그들을 사면할 까닭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집권당의 대표가 진정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죄를 짓고도 잘못을 모르는 전직 대통령들이 아니라 재난 속에서 절박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코로나19 극복뿐 아니라 더욱 민낯을 드러낸 양극화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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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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