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 공사장 인근 20대 청년 익사 사고 관련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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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하다 숨진 20대 청년 사망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시공사·발주처 직원 등 3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시공사·발주처 직원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혐의나 진술 내용 등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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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하다 숨진 20대 청년 사망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시공사·발주처 직원 등 3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시공사·발주처 직원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사고 현장 인근 공사장을 관리·감독하는 직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혐의나 진술 내용 등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18일 낮 12시5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 하천 웅덩이에서 ㄱ(23)씨가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이 하천의 평균 수심은 50~70㎝에 불과하지만, 사고 현장의 수심은 2.5m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들과 물놀이하다가 하천에 빠져 의식을 잃었던 ㄱ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유족 쪽은 공사현장 주변에 위험성을 알리는 표지판과 안전시설물 등이 없었다며, 전주시와 시공사에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ㄱ씨 아버지는 이날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바닥이 매우 약한 곳이어서 임시교량을 설치해서는 안 됐다. 그런데도 전주시는 이곳에 점용허가를 내주는 부실한 행정으로 사망사고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주시는 하천에 대한 유지·보수·관리 등을 맡는 책임 당사자다. 사고와 관련한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로 직무유기 등을 했으니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책임이 있는 시청 및 구청 전·현직 직원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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