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카드사 포인트 한번에 모아 출금 가능..첫날 '먹통'도

오늘(5일)부터 여러 카드사에 있는 카드 포인트를 통합해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여신금융협회·금융결제원·카드업권과 함께, 하나의 앱과 홈페이지에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하고 출금해,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선,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앱과 홈페이지(cardpoint.or.kr) 또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AccoutINFO)을 통해,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계좌로 한번에 이체·출금 역시 할 수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의 통합 조회시간은 매일 0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이며,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 이용 시간은 새벽 1시부터 밤 11시까지입니다.

통합조회 화면에서는 각 카드사가 보유한 포인트의 잔여 금액은 물론, 소멸예정 금액과 소멸예정 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즉시 카드 포인트는 계좌에 입금 처리가 가능하며, 계좌 입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각 카드사가 규정한 대표 포인트들입니다.

대표 포인트는 롯데카드의 L.POINT, 현대카드의 H-Coin, NH농협카드의 NH포인트 등이 해당하며, 1포인트당 1원의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단, 저녁 8시 이후 계좌 입금 신청을 할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입금 처리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AccountINFO) 또는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통신사의 요금만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전기요금과 스쿨뱅킹, 4대 보험, 관리비에도 똑같이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서비스 개시 첫날인 오늘은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 지연 장애가 장시간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여신금융협회 쪽에서 카드사 데이터를 정보를 가져오는 부분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최대한 빨리 정상화해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

※참고: 제휴 포인트는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참고: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현금과 1:1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 / 롯데카드 L.Point, 비씨카드 TOP포인트, 삼성카드 보너스포인트, 신한카드 마이신한포인트, 우리카드 위비꿀머니/모아포인트, 하나카드 하나머니, 현대카드 H-Coin, KB국민카드 포인트리, NH농협카드 NH포인트, 씨티카드 씨티포인트, 우체국 우체국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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