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쏠림 경계한 홍남기·이주열

연지안 2021. 1. 5.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5일 공개된 '2021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홍 부총리는 지난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해 준 금융권에 감사를 전하며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달성을 목표로 위기 완전극복, 미래 성장동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적극적 역할과 금융자체의 혁신 및 안정"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에 모든 역량 집중"
범금융권 '코로나 위기 극복'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를 통한 신속한 경제회복과 신성장 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5일 공개된 '2021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홍 부총리는 지난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해 준 금융권에 감사를 전하며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달성을 목표로 위기 완전극복, 미래 성장동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적극적 역할과 금융자체의 혁신 및 안정"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은 흔들림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실물·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며 "위기대응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부채 급증 등을 야기할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시중 유동성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 위원장은 "올 한 해도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대응과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 혁신과 도전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도약을 이끌어 나가는 데 전 금융권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 한 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정책당국과 금융권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잠재돼 있던 리스크가 올해 본격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모든 것을 재설정한다는 '그레이트 리셋'의 비상한 각오로 혁신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도 "새해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권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금융시스템의 복원력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2021년을 '금융소비자보호 원년'으로 삼아 신뢰회복에 매진해야 하고 금융감독원도 금융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축기견초(築基堅礎)'의 자세로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2021년에도 금융산업의 적극적인 실물경제 지원을 당부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ESG·기후금융 등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한 금융혁신에 더욱 매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유관기관 대표 등 1300여명을 한자리에 초청하고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오은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