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즌' 윌리엄스, 7일 입국..숱한 과제 해결하고 가을행?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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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오는 7일 미국에서 입국해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윌리엄스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KIA가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한 이유였다.

1군 감독은 경기만 하고, 육성은 구단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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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숱한 과제를 해결할까?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오는 7일 미국에서 입국해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구단에서 마련한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숙소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친다. 이 기간에 필요한 보고를 받고 지시도 내리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2월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는 차질없이 지휘한다. 

윌리엄스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한때 3위까지 올라갔으나 주전들의 줄부상과 애런 브룩스의 가족 교통사고와 조기귀국으로 인해 5강에 실패했다. 올해는 부임할 때 약속한 가을야구 과제를 안고 있다. 

만만치 않는 숙제가 놓여있다.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투수력, 공격력, 수비력 모두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마운드에서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유턴 여부가 변수이지만 임기영 이민우의 4~5선발진의 힘을 끌어올려야 한다. 작년 부상 이탈했던 박준표와 전상현가 시즌은 완주하고, 불펜진의 보강도 이루어야 한다.  

공격에서는 작년 7위에 그친 득점력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부상 이탈병 류지혁과 이창진의 복귀, 터커-최형우-나지완 중심타선의 건재, 최원준의 풀타임 주전, 박찬호-한승택-김호령의 타격능력 향상도 이끌어야 한다. 빠른 야구도 펼쳐야 하는 등 숙제들이 해결되어야 가을야구가 가능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로지 1군 경기만 책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식 감독과 같다. KIA가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한 이유였다. 1군 감독은 경기만 하고, 육성은 구단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이범호 총괄코치가 퓨처스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해 조계현 단장과 육성을 이끈다.  

윌리엄스 감독은 육성에서 자유로운 대신 성적을 내야하는 처지이다. 올해 포함 계약기간이 2년 남았지만 올해는 5강행을 이루어야 팬들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다. KIA는 2017년 통합우승,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2년 연속 가을행에 실패했다. 단단한 마음을 먹고 입국하는 윌리엄스 감독이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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