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前 경남' 조던머치, 호주 W.시드니 이적..6개월 계약

이현호 기자 2021. 1. 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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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경남FC에서 뛰었던 조던 머치(29, 잉글랜드)가 호주 웨스턴 시드니로 둥지를 옮겼다.

머치는 "칼 로빈슨은 최고의 감독이다. 그의 부름을 받고 호주에서 가장 큰 구단인 웨스턴 시드니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여러 리그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과거 (경남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적도 있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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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한때 경남FC에서 뛰었던 조던 머치(29, 잉글랜드)가 호주 웨스턴 시드니로 둥지를 옮겼다.

머치는 1991년 잉글랜드 더비에서 태어난 장신 미드필더다. 버밍엄을 시작으로 왓포드, 카디프 시티, QRP(퀸스 파크 레인저스), 크리스털 팰리스, 레딩 등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카디프 시티에서 뛸 때에는 김보경(전북현대)과 포지션 경쟁을 했다. QPR에 있을 때는 윤석영(부산아이파크), 크리스털 팰리스 시절에는 이청용(울산현대)과 한 팀에서 뛰었다. 여러모로 한국축구와 연이 닿았던 머치다.

이후 머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2019년에 K리그 경남FC로 이적했다. 'EPL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큰 기대가 쏠렸다. 당시 만 27세에 불과했던 머치는 경남 입단 소감으로 "지난해 K리그 준우승을 거둔 경남이 올 시즌에는 얼마나 잘 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남에서의 머치는 기대 이하였다. 잦은 부상이 겹치면서 반 년 만에 경남과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경남 관계자는 "머치가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렸다. 국내 적응을 도우려 했으나 반복되는 부상에 선수가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시 소식이 뜸했던 머치는 호주 A리그 웨스트 시드니 원더러스에서 새 커리어를 이어간다. 웨스턴 시드니는 지난 2014년에 ACL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웨스트 시드니는 5일 "조던 머치와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우리 팀 감독 칼 로빈슨은 과거 밴쿠버에서 현역으로 뛸 때 머치와 팀동료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머치는 "칼 로빈슨은 최고의 감독이다. 그의 부름을 받고 호주에서 가장 큰 구단인 웨스턴 시드니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여러 리그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과거 (경남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적도 있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로빈슨 감독은 "머치는 수많은 경험을 축적한 선수다.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이 머치와 같은 높은 레벨의 선수를 보고 매일 매일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 시절 조던 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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