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닭고기값 꿈틀.. 치킨값도 오르나

이정은 2021. 1. 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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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값이 오르면서 '국민 간식' 치킨값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량 구매 등 계약조건에 따라 당분간 가격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동네치킨집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에 AI에 따른 가격 압박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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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업체에 가격 압박 가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값이 오르면서 '국민 간식' 치킨값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량 구매 등 계약조건에 따라 당분간 가격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동네치킨집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에 AI에 따른 가격 압박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5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닭고기 1kg 평균 가격은 5443원을 기록했다. 1개월 전(5040원)보다는 8%, 1년 전(4997원)보다는 8.9% 오른 수치다.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살처분된 가금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전북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1269만여마리가 살처분됐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는 아직 여력이 있다. 공급업체들로부터 대량으로 공급받는 데다 일정선까지 가격 변동폭을 정해놓거나 많이 사용하는 부분육 등은 고정단가 등으로 정해놓고 있어서다.

A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본사는 공급업체와 어느 정도의 기준을 정해놓는다"며 "AI 등으로 가격 등락이 있는 만큼 서로 최대한 보장을 해주고 있어 AI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는 이상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프랜차이즈 관계자도 "공급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많이 판매되는 부위의 경우 고정단가로 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동네치킨집 등에는 악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는 육계를 대량으로 구매하므로 상관이 없지만 소규모 브랜드나 동네 치킨집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힘들었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AI로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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