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동남아 온라인 쇼핑족 공략

'쇼피'에 공식 브랜드관 론칭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오픈한 '올리브영관'

CJ올리브영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공식 브랜드관 '올리브영관'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쇼피는 싱가포르와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선도하며, 지난해 누적 앱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말 동남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가디언에 진출하며, 동남아 공략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앞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공략하며 동남아에서 세(勢)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쇼피 내 올리브영관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는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보타닉힐 보' '브링그린', 뷰티 소품 브랜드 '필리밀리'다. 가성비가 좋고 해외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난 6개 브랜드에서 300여개 상품을 엄선했다.

올리브영은 쇼피가 진출한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먼저 올리브영관 운영을 시작한다. K뷰티와 모바일 쇼핑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만큼 우수한 국산 화장품을 소개하고,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올리브영의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동남아 현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공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성장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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