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장인 신용대출 재개..마통 한도는 절반으로 뚝

빈난새 기자 2021. 1. 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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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중단했던 직장인 신용대출을 7일부터 재개한다.

건별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1억원으로 유지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적용해온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고 하나은행은 6일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최대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KB국민은행이 유일하게 지난 4일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일반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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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 재개
마이너스통장 최대한도 1억원→5,000만원
/자료=우리은행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우리은행이 중단했던 직장인 신용대출을 7일부터 재개한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인다. 지난해 11월 최대 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추가로 대폭 깎는 셈이다. 거액의 신용대출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우리은행은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오는 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지난달 11일부터 이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는 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기존 2억원이었던 이 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축소했는데 이번에 다시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당시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과 전문직 대상 ‘우리 스페셜론’의 한도도 각각 2억원, 3억원에서 일제히 1억원으로 낮췄다. 건별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1억원으로 유지된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은 차주가 실제 대출을 사용하지 않아도 약정 당시 설정한 최대 한도가 신용대출 잔액으로 잡혀 은행 입장에서는 총량이 과도하게 집계된다”며 “금융당국이 은행별 신용대출 총량을 엄격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은행으로서는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수치를 관리할 유인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은행들은 올해 들어 연말에 중단했던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했고 신한은행도 지난 1일부터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과 일부 가계대출 접수를 다시 받기 시작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연말까지 중단했던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다시 내주고 있다.

다만 축소됐던 대출 한도와 우대금리는 대부분 은행이 그대로 유지하거나 추가로 줄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적용해온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고 하나은행은 6일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최대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하나은행은 전문직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기존보다 5,000만원에서 1억원가량 줄이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이 유일하게 지난 4일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일반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지난해 9월 말 대출 한도 축소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각각 1억원 낮은 수준이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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