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보이 "광고모델 제안까지 쇄도..'쇼미9' 우승 실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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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간에 쫓겨가며 바쁘게 활동하는 건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에요."
긱스로 활동하며 '오피셜리 미싱유', '어때', '워시 어웨이', '플라이' 등 다수의 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릴보이는 이미 '쇼미9' 출연 전 실력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다.
그런 의미에서 '쇼미9' 우승은 릴보이에게 우승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릴보이는 '쇼미9' 우승자가 되며 상금 1억 원과 프로젝트 힙합 레이블을 설립해 1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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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릴보이(Lil Boi, 본명 오승택)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곳곳에서 러브콜에 쇄도하고 있어서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릴보이는 “언론사 인터뷰와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일정 등을 소화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쇼미9’에서의 제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광고 모델 제안도 신기할 정도로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주변에서 계속 우승자라고 불러주고 섭외 제안도 쏟아지니 우승을 했다는 게 어느 정도 실감이 난다”며 웃었다.
릴보이는 동료 래퍼 루이와 함께 결성한 힙합 듀오 긱스로 2011년 정식 데뷔했다. 긱스로 활동하며 ‘오피셜리 미싱유’, ‘어때’, ‘워시 어웨이’, ‘플라이’ 등 다수의 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릴보이는 이미 ‘쇼미9’ 출연 전 실력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다. 시즌4를 통해 ‘쇼미’에도 얼굴을 비친 바 있다.
“원래는 이번 시즌에 참가할 생각이 없었어요. 래퍼들이 한창 지원 영상을 올릴 때 재미를 위해 ‘쇼미4 지원영상’이란 제목으로 랩 영상을 올렸는데 다들 제가 진짜 지원한 줄 알더라고요. 그 이후 SNS를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출연 여부를 물었는데 90% 가까이 찬성을 누르셔서 실제로 지원을 하게 된 거예요.”
릴보이는 참가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릴보이 역시 기왕 나가게 된 거 우승하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그는 경연 내내 흔들림 없이 우승후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걸출한 실력을 뽐냈고, 끝내 최종 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도전장을 낸 2만3000여명의 래퍼 중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전쟁터에 나간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휴양지 같은 분위기였어요. 프로듀서와 참가자들 모두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경연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죠. 덕분에 저 역시 행복하게 음악을 만들고 무대를 꾸밀 수 있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쇼미9’ 우승은 릴보이에게 우승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릴보이는 특유의 음악 색깔을 입힌 경연곡 ‘내일이 오면’으로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힙합의 멋을 제대로 살린 ‘배드 뉴스 싸이퍼 볼륨.2’ 무대로 폭넓은 소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쇼미9’를 통해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실감하게 됐어요. 결과적으로 ‘쇼미9’가 저에겐 새로운 동력원이 된 셈이죠.”
릴보이는 ‘쇼미9’ 우승자가 되며 상금 1억 원과 프로젝트 힙합 레이블을 설립해 1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동료 래퍼 테이크원과 함께 하프타임레코즈를 이끌고 있는 릴보이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2021년 활동의 방향성을 택할 수 있게 됐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시청자 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을 활발한 음악 활동을 보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6월쯤 첫 솔로 정규앨범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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