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없는 車'..CES 첫 출품에 혁신상 거머 쥔 '만도'

최석환 기자 2021. 1. 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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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가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첫 출품작인 'SbW(Steer by Wire·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으로 'VIT(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차량 지능·운송)'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만도 관계자는 "자동차 디자인 측면에서 지난 120년간 난제는 차체(운전하는 공간)와 섀시(차를 움직이는 공간)의 분리였다"며 "설계 측면에서 다소 자유로운 전기차는 배터리 등 양산 효율과 시스템 제어 자유도 때문에 바퀴(섀시)와 운전대(Steering Wheel) 독립이 필요했지만 기계적 연결을 대체 할 수 있는 기술이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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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W(Steer by Wire) 시스템(실물 동일) /사진제공=만도


만도가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첫 출품작인 ‘SbW(Steer by Wire·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으로 'VIT(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차량 지능·운송)'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구글과 IBM, 보쉬, 콘티넨탈 등 15개 기업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SbW’는 순수 전자 제품이다. ‘시그널(by Wire)’이 기존 운전대와 같은 기계적 움직임을 대신하기 때문에 차량 설계가 자유롭다. 실제 용도에 따른 배치가 가능하고, 오토 스토우(Auto Stow·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계도 가능하다.

만도 관계자는 "자동차 디자인 측면에서 지난 120년간 난제는 차체(운전하는 공간)와 섀시(차를 움직이는 공간)의 분리였다"며 "설계 측면에서 다소 자유로운 전기차는 배터리 등 양산 효율과 시스템 제어 자유도 때문에 바퀴(섀시)와 운전대(Steering Wheel) 독립이 필요했지만 기계적 연결을 대체 할 수 있는 기술이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SbW 'CES 2021' 혁신상(포스터)/사진제공=만도


예를 들어 차량에 운전대가 없으면 실내 공간 활용이 극대화된다. 완전자율주행 차량에서 운전자는 승객으로 전환되고 차량 공간은 리빙 스페이스로 변한다. 운전석을 180도 회전해 다른 승객과 마주 볼 수도 있다. 독서·게임·영화 관람 등 다양한 자율주행 생활도 가능해진다.

'SbW'의 핵심 부품은 '이중 안전화(Redundant)'로 설계돼 있다. 일부 부품 고장이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은 정상 작동된다. 고장(Fail) 정보는 향후 분석을 위해 자동 기록된다. '이중 안전화'는 자율주행·원격 조정 등 미래차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만도는 자동차 상하체 분리를 구현한 'SbW' 동영상을 오는 11일 'CES 2021' 온라인 만도 부스에서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양산은 내년 북미에서 세계 최초로 이뤄질 예정이다.

만도 관계자는 "'자유(Freedom)'와 '안전(Safety)'에 기인한 기술은 이번 CES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 번 더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SbW 오토 스토우(Auto Stow) 이미지(SbW 영상 중 일부)/사진제공=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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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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