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정 총리 찾아 '농식품 선물가격 상향 건의'

농협·수협·중기 회장단과 농식품 선물가격 상향 공동건의문 전달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검토 요청

[대전=뉴시스] 최창호(오른쪽 첫째) 산림조합중앙회장이 5일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설날 농식품 선물가격 상향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을 찾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설날 농식품 선물 가격 상향조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정 총리를 예방한 최 회장은 방문단과 함께 '농식품 선물가격 상향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설을 맞아 한시적으로는 현행 10만원의 농식품 선물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림조합을 비롯한 방문단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농축임수산물의 선물 제한가가 10만원으로 명시돼 있어 명절에 매출이 집중돼 있는 농축임수산물업계의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급식업계의 소비감소로 농축임산물의 소비부진과 함께 연이어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타 산업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고 소득이 적은 농축임수산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 농축임수산물 선물 금액의 상향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와 연이은 태풍, 집중호우로 인해 임업인 뿐만 아니라 농어업인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농식품 선물가격 상향을 통해 이번 설에는 농식품의 소비촉진이 원활히 이뤄져 농축임수산업인이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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