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차 사장 "사명·로고 포함 완전히 달라질 것"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2020 통상산업포럼'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산자부는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을 발표하고 긴밀한 민·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2020.7.21/뉴스1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5일 임직원들에게 신년메시지를 보내고 "사명과 기업 이미지(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등 시장의 모든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의 대응 속도에 따라 시장의 리더가 뒤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 내 교통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CLEAN MOBILITY KIA)를 추구할 것"이라며 "노사 공동으로 생산품질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과 환경 사안을 글로벌 사업장에서 최우선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전용전기차 7개모델과 파생전기차 4개 모델을 활용해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는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GL3와 NQ5를 반드시 성공시켜 판매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기아차의 주력 모델들이다. GL3는 K7의 풀체인지 모델, NQ5는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이다.

송 사장은 또 "PBV(목적기반모빌리티)는 우리가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는 분야라고 확신한다"며 "기존 차량, 외부플랫폼, 자체 스케이드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PBV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한국시간 6일 저녁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을 글로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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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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