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중국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짓는다

김병덕 2021. 1.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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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설을 위해 지난해 산자부에 기술 수출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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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핵심기술 수출 승인
"초기 기술표준 선점 시장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이다.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이어서 수출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설을 위해 지난해 산자부에 기술 수출 승인을 신청했다. 다만 세부 진행 상황이나 설립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수소경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의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면서 "초기 기술표준을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통해 초기 단계인 중국의 수소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수소차 보급정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4월 수소차 구매세 면제에 이어 9월에는 보급 장려책을 발표하고 보조금과 핵심기술 개발, 산업망 구축 등에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장려금은 도시군 당 최대 17억 위안(2868억)원에 달한다. 2015년 발표한 중국의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에서는 2025년까지 수소차 5만대, 충전소 300기를 목표로 잡았다. 특히 2030년에는 수소차 100만대, 충전소 1000기를 확보해 세계 최대의 수소차 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5 전략'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를 선보이며 2030년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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