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서 화이자 백신 맞은 의료진 돌연 사망.."질병 없었다"

지난달 2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인 간호사. 연합뉴스

포르투갈의 한 40대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틀 후 숨진채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북부 도시 포르투의 종양학연구소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소냐 아세베도(41)가 지난달 3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아세베도는 접종하고 48시간 뒤 파트너의 집에서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숨진채로 발견됐다.

두 아이의 엄마인 아세베도는 백신 접종후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그의 부모가 전했다.

부모는 현지 언론에 아세베도가 평소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세베도가 근무했던 종양학연구소도 부작용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세베도는 접종 후 SNS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렸으며 사망하지 전날 밤 부모와 함께 새해맞이 식사를 한 뒤 집을 나갔다.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구가 1천만명이 조금 넘는 포르투갈은 7118 명의 사망자와 42만7천명 이상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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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