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월효과' 올해도 개미가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21. 1.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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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연초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개인 자금이 코스닥에 몰리면서 계절적 요인인 1월효과에 힘입은 추가 상승 랠리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1월효과에 따른 상승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주로 나타났다.

실제 코스닥의 1월효과는 개인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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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마다 개인투자자 매수 확대
2010년이후 매해 상승장 보여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 기록
새해 반도체·건강관리株 주목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연초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개인 자금이 코스닥에 몰리면서 계절적 요인인 1월효과에 힘입은 추가 상승 랠리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46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개인은 이 기간 총 1조2506억원에 달하는 적극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985.76포인트로 마감, '천스닥'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 불과 4일만에 6.33% 상승한 것이다.

지난 12월 말 코스닥은 닷컴버블(2002년)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1월효과에 힘입은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렸다. 1월효과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1월효과에 따른 상승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11년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0.7%에 불과한 반면, 코스닥은 2.6%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외국인이 상승을 주도했다. 수급 주체 바뀜에 따른 추가 상승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코스닥의 1월효과는 개인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난 11년간 코스닥에서 1월에는 개인 자금이 평균적으로(4930억원)에 가장 많이 들어왔다. 지난해 12월 대주주 양도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금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를 뒷받침했다. 현재 직접적인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도 65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한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미국, 이란 간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등 올해 1월은 고평가 부담이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과 트럼프 대통령의 5차 경기부양책 서명 등 경기 회복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상황으로 특별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1월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CES(국제가전박람회)'가 열려 반도체 업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1일부터 14일부터 열리는 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건강관리 업종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거론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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